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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대한민국은 축제(?) 중...


누리고 있을 때는 그 존재가 느껴지지 않지만,
뺏긴 후에야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는...

더러운 공기도 공기라고 말하면...
더러운 공기로 자식들이 병들면...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부모세대가 피로 얻은 민주주의.

세상 모든 게 변하게 마련이지만,
좋은 방향의 '변화'와 나쁜 방향의 '변질'은 다르다.

소수의 이익으로 왜곡되는 변질.
대중의 이익으로 수렴하는 변화.

선배들의 피로 얻은 민주주의가 소수에 의해 변질되면 
훗날 자식들의 피로 다시 변화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혼자 이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지만,
그래도 매일 벌어지는 기분 나쁜 일에는 뒷목이 뻐근하다.

기분 좋은 소식도 마냥 기분 좋게 볼 수만은 없는 기분 나쁜...
앞으로 3년은 더 기분 나쁠 탁한 공기의 지금이 갑갑하다.

피를 쏟은 세대는 아니지만, 듣고 보고 하다 보니 기가 찬다.
대한민국은 지금 - 그들만의 - 축제 중...


* '축제'는 일본어에서 온 말로 '잔치'나 '축전'이 바른 표현
- 하지만 지금 현실에는 축제가 딱 어울리는 말이라...

* 잔칫상을 엎을 방법은 제대로 된 투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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